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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양용은, 우즈에 필적할 만 하다'···10월9일부터 열릴 프레지던츠컵서 대결 예상

"양용은이 우즈에 필적할 능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습니다." '백상어' 그렉 노먼(55ㆍ호주)이 양용은(37)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재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먼은 "프레지던츠컵에서 양용은과 우즈가 다시 맞붙는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능한 이야기다. 양용은은 우즈에 필적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선수이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만 없다면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노먼은 올해 세계연합팀 단장을 맡고 있다. 선수간 대진을 조정할 수 있는 단장인 노먼이 PGA 투어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 양용은과 우즈의 리턴 매치를 언급한 만큼 한인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지게 됐다. 올해 대회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 파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노먼은 한국 골프에 대해서도 "양용은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골프의 이미지와 명성을 높였다. 그 밖에도 최경주 박세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고 칭찬했다. 골프장 설계 등 사업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노먼은 "지금 나는 골프와 사업의 비중을 3대7 정도로 두고 있다. 일에 매달려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면서 "코스 설계에 있어서는 항상 치고 나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2009-09-28

우즈 '1천만 달러' 페덱스컵 '포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가 1천만 달러 우승상금이 걸린 페덱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내심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싹쓸이를 노렸지만 필 미클슨의 강력한 도전에 밀리고 말았다. 미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271타를 기록 우즈에 3타 앞선 성적으로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놓쳤지만 단독 2위로 페덱스컵 최종 점수에서 4000점을 확보 2920점의 미클슨을 따돌리고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페덱스컵이 창설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비제이 싱(피지)이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969만 달러에다 이 대회 준우승 상금 81만 달러 페덱스컵 우승 상금 1천만 달러까지 올해 대회 출전으로만 2천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14번 홀(파4)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2개를 기록한 우즈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불리는 스티브 스트리커에게 페덱스컵 우승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우즈를 바짝 뒤쫓던 스트리커가 15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5언더파로 치고 나가 우즈를 1타 앞질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트리커의 15번홀(파5) 이글샷이 깃대를 맞고 나와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이어 16번 17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지며 우즈가 다시 페덱스컵 1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금 1천만 달러에 쐐기를 박았다.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점수 2750점으로 우즈 미클슨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양용은(37)은 이번 대회 18위(3오버파) 페덱스컵 23위를 마크했고 케빈 나는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30위(13오버파) 페덱스컵 26위로 부진했다. 케빈 나는 이날 경기 후 "왼쪽 팔을 다쳐 골프채를 쥘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20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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